3023년 어느 대학 강의실이다.
모두들 AI교수가 입실하길 기다리고 있다.
성룡이와 필수는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동창이다.
성룡이는 S 대 무협창작과에 수석합격하였고,
필수는 Y대 그래피티과에 겨우 입학했다.
"성룡아 축하해. 너 고등학교 내내 열심히 무협지만 읽더니
결국 명문대에 수석 입학했구나. 정말 축하한다."
"필수야 고맙다. 너도 학교 화장실, 학교 건물 외벽에
신나게 낙서하며 놀더니 적성에 맞춰서 대학 잘 들어갔네.
학교가 너의 창의성을 인정한거잖아."
"와 우리과에 날고 기는 애들 졸라 많어.
세상에 우리과 수석한 홍길이라는 녀석있잖아.
암벽등반과 그래피티를 융합해서
롯데타워 108층에다 페인트로 낙서를
한 포트폴리오 제출했대... 세상에... 대단한 놈이야..."
바야흐로 AI와 로봇이 모든일을 하는 세상이 되었다.
헌법에 기본소득이 명시되고, 모든 학생들은 창의성과 도전정신만으로 평가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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