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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자물쇠2

짐싸기 - 포르투갈 여행 준비 (D-1) 저는 내일이면 트로이로 떠나는 오딧세우스 처럼 멀리 떠나게 됩니다. 코시국 이후에 해외여행은 처음이라 마치 첫사랑을 만나기 100 m 전처럼 설레입니다. (해외출장은 여러번 다녀왔었지만, 미션이 있는 출장과 자유로운 여행은 전혀 비교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출장가서는 놀아도 맘 편하진 않잖아요? ㅋ) 하지만 출발 전날 마지막 짐싸는 날 철저한 점검은 필수 입니다. 약간의 일정 변경은 여행의 묘미지만, 격심한 변동은 여행길을 고행길로 만들수 있기에... 이번에 해외 여행을 같이 가게될 트렁크는 주홍이와 보라입니다. 둘다 해외 경험이 10년가까이 되는 베테랑 들입니다. 주홍이는 바퀴가 뻑뻑했었지만 지난번 WD-40 연골주사제 (?) 를 맞고 회생하였습니다. 챙겨갈 준비물 체크리스트 입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2023. 5. 15.
도난 방지 와이어 자물쇠 - 포르투갈 여행준비 (D-2) 어느 포르투갈 여행 가이드북에, 본인(여성)이 거리에서 소매치기 만난 에피소드를 읽었습니다. 리스본 언덕의 인적없는 골목길을 무거운 트렁크를 낑낑 끌며 걸어가고 있는데, 여행 지도책을 보고 있던 어느 남녀가 쓰윽 접근하더니 눈깜짝할 사이에 카메라를 훔쳤다는 겁니다. 한패로 보인 여자는 저쪽으로 아무일 없다는 듯이 멀어졌고, 남자도 멀어질려던 찰나, 작가님의 카메라 (DSLR) 스트립이 남자손에 들려있는 걸 봤답니다. 순간 멘붕에 "꺅!!!" 소리를 질렀더니 그 남자도 당황했는지 갑자기 카메라를 돌려주며 "걱정마" 라고 하며 도망갔다네요. 황당했겠죠.~ 하지만 그 작가님은 운이 아주 좋은 케이스 였던거죠. 카메라를 돌려 받았으니까요. 아마도 그 남자는 초보 소매치기 였던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은 "칼사다 .. 2023.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