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서하며 놀기3 [오늘의 북토크] 벌거벗은 세계사 (잔혹사편) - 이란 히잡 혁명 이야기 '이란'이라는 나라가 있다. 이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뭘까? 반미국가, 핵개발국, 악의축, 이란-이라크 전쟁 그리고 최근의 히잡 혁명 등 일 것이다. 북한처럼 어두운 이미지다. 하지만 서울에서 아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일 수 있는 강남의 왕복 10차선 도로 이름이 '테헤란로' 이다. 즉, 한 때 대한민국과 이란은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 네이버 지식 백과에서는, '테헤란로는 1977년 서울특별시와 이란의 수도 테헤란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하여 가로명으로 붙인데서 유래' 라고 설명하고 있다. 예상할 수 있듯이 테헤란에도 '서울로' 가 있다. 그 때는 이란 혁명 (1979년) 전으로 친미 팔레비 왕조 시대였다. 당시 도시의 이란 여인들은 히잡을 쓰지 않았다. 무척 자유로웠다. 개인적으로 이란과는 인연이 .. 2023. 8. 6. [오늘의 북토크] 벌거벗은 세계사 (잔혹사편) (1) - 미국과 영국의 흑역사 여러분은 책을 왜 읽으십니까? 박웅현 작가가 쓴 '책은 도끼다' 에 보면, 그는 뭔가 머리를 도끼로 내려치는 느낌을 좋아해서 책을 읽는다고 하는데, 저도 같은 목적으로 책을 읽습니다. 몰랐던 진실을 알게되고, 나의 선입견과 편견을 깨부수고, 큰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이 좋습니다. 통찰과 통섭을 얻을 때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그러다 보니 문화인류학이나 역사관련 책을 많이 보게 됩니다. '총균쇠', '이기적유전자', '사피엔스' 같은 책들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오늘은 최근 신간으로 나온 '벌거벗은 세계사 (잔혹사편)' 에 대해 북토크를 할까 합니다. 아직 178페이지를 읽고 있는데, 깨달은 부분이 많아 우선 글을 남깁니다. 잔혹사란 인간이 인간을 억압하고 폭행하고 살인을 일삼은 역사입니다. 대표적.. 2023. 8. 3. "트로트의 현대사" 강연 후기 마포중앙도서관에서 대중음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네요. 제목은 "대중음악을 통해 이해하는 역사, 현재, 미래" 입니다. 강사는 연세대학교 이정엽 강사님입니다. 저는 3차까지는 다른 일정이 있어 참석을 못하고 오늘 "트로트의 현대사" 강연을 들었습니다. (저녁 일정 때문에 전반부만 들었습니다. ^^;;;) 제 아버지의 취미가 "인켈 전축"으로 트로트, 소위 말해 뽕짝을 듣는 거였습니다. "타향살이" "목포의 눈물" "애수의 소야곡" "눈물젖은 두만강" "나그네 설움" 등등등. 저는 사실 조용필, 이문세, 변진섭 그리고 나아가 서태지 세대인데, 어떻게 된게 뽕짝 가사를 더 많이 알고 더 자주 흥얼거립니다. 아버지가 틀어대는 뽕짝 메들리에, 어머니가 듣는 가요무대의 트로트에, 심지어 관광버스안에서 온 가족.. 2023.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