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로 이륙까지 이제 딱 1주일 남았습니다. 소염진통제를 먹고는 있지만 아직도 오래 걷거나 자전거를 탈때는 무릎이 시큰거립니다. 그래서 난생 처음으로 무릎보호대를 구입했습니다. (내돈내산 후기)
제조회사는 잠스트 모델명 EK-3 입니다. 유투브와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단연코 무릎보호대는 이 브랜드를 추천하네요. 착용감 좋고, 견고해 보입니다. 근데 파란색 케이스가 만일 찢어지면 환불을 안해 준다니 좀 그렇긴 하네요. 케이스를 열다보면 찢어지지 않을 수 없는데... 하지만 반품, 환불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제 사이즈로 정확히 배송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상했지만 냄새가 좀 나서 햇볕에 좀 두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양쪽 다리용 2개에 79,200원입니다. 휴~, 한 개 구입도 가능함) 명성에 걸맞는 만족감을 주리라 기대합니다.
갑자기 슬퍼집니다. 한때 마라톤 Sub-3 였던 제가 어쩌다 무릎보호대를 찰 나이가 되었는지... 하지만 반드시 나이와 관계가 있는건 아닙니다. 달리기, 등산, 헬쓰 할 때 무릎을 과도하게 쓰면 젊은 나이에도 무릎 연골이나 근육이 상할 수 있습니다.
참, 어떤 유투버는 무릎보호대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근육 성장을 방해한다는 주장을 하던데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도 병행해야 합니다. 수영을 많이 권하네요. 제 무릎통증은 일단 적당한 걷기와 약처방으로 치료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좀 무릎에 무리가 될 상황이 예상되면 구입한 보호대를 착용할 생각이구요.
포르투갈은 일곱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리스본 알파마의 상조르주 요새, 그리고 신트라의 무어성 등은 거의 남산 수준인거 같더라구요. 좁은 돌 길에, 경사에...
"잠스트 너의 활약을 기대한다. 오로지 너만 믿겠다. 이녀석아!!"
무릎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상 내돈내산 후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